'통산 5승'이정민,이번엔 KLPGA 두산매치 우승탈환 나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06:21:00
△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
'통산 5승'이정민,이번엔 KLPGA 두산매치 우승탈환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3·비씨카드)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21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CC(파72·6천323야드)에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에서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탈환을 노린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한 이정민은 신인이던 2010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궜다.
그런 만큼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대회에서 신인 때의 영광을 5년 만에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이정민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후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좋다"며 "내 자신의 기술적인 목표를 이뤄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가 아닌 64명의 선수가 1대1로 맞붙어서 패하면 탈락하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KLPGA 상금 순위 30위 이내와 지난주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상금 상위권자,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64명이 참가한다.
A·B·C·D 4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서 토너먼트를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각 그룹 1위끼리 4강을 거쳐 결승전을 치른다.
상위 32명은 이미 시드 배정을 받았고, 나머지 32명은 경기 전날인 20일 상위 32명이 조추첨을 해서 64강전 대상자를 결정한다.
B그룹에 속한 이정민은 A그룹 허윤경(25·SBI저축은행), C그룹 전인지(21·하이트진로), D그룹 이민영(23·한화) 등과 함께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B그룹에는 윤채영(28·한화), 배선우(21·삼천리), 이정은(27·교촌F&B), 안송이(25·KB금융그룹) 등이 포함됐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고진영(20·넵스)은 이민영과,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민선(20·CJ오쇼핑)은 전인지와 한 조에 속했다.
첫 승에 목말라 하는 허윤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윤슬아(29·파인테크닉스)와 4강 이전에 맞붙게 됐다.
지난주에 두각을 나타냈던 '루키' 3인방이 언니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NH투자증권 대회에서 이정민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채윤(21)과 박결(19·NH투자증권)은 각각 전인지, 이민영과 같은 그룹에 속했다.
단독 5위를 차지했던 지한솔(19·호반건설)은 조추첨 당일 그룹이 정해진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