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에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계기로"
"책임지는 자세" 평가 주류…"꼬리 자르기" "술수" 등 소수 비판론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8 18:20:12
△ 조윤선 "공무원연금개혁 기대 못미쳐 책임감" 사의
(서울=연합뉴스) 18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로 사임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민경욱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그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에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계기로"
"책임지는 자세" 평가 주류…"꼬리 자르기" "술수" 등 소수 비판론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지연과 국민연금과의 연계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자 인터넷상에는 "책임지는 자세"라면서 이를 공무원 연금 개혁 법안을 처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누리꾼 'jwse****'는 "국록을 받는 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죠. 원인과 이유는 많고 물러날 사람들이 따로 있지만, 자리에 책임지는 자세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봉사자가 아닐까 생각하네요"라는 의견을 냈다.
'kski****'는 "사퇴가 능사는 아니지만 책임을 지려는 정치인의 태도, 바람직하다"고 썼고, 'sisa****'는 "그래 책임진다는 건 이런 거지. 말로만 하는 인간들이랑 차원이 다르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 'anwo****'도 "국회의원들 장난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이 중단되었지… 죄 없는 사람이 오히려 물러나게 되네…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동정론을 펴며 여야 지도부를 함께 비난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공무원 입니다!"(oiec****), "아무도 책임지라는 사람 없는데도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아름답게 물러나는…"(gaja****)이라는 글들도 올라 있다.
조 수석의 사퇴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누리꾼 'hms1****'는 "대통령은 국회의원, 공무원노조를 만나서 진정성 있게 설득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개혁을 이끌어 내길 바랍니다"라고 주문했다.
'chal****'는 "지금 조윤선을 내치는 것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청와대는 공무원개혁에 대해 모든 것을 걸겠으니깐 여야는 알아서 행동하라는 것이다"라며 조 수석의 사표 수리 배경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반면 조 수석의 사퇴에 대해 '꼬리 자르기' '술수'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들도 일부 있었다.
'leeg****'는 "꼬리 자르기∼ 우리나라 정치의 한계∼ 밀어붙이다 아니면 말고. 언제까지 이런 정치할래∼정신 좀 차리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 'tech****'는 "권한을 줬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K, Y… 야합할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된 개혁을 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내놨다.
'j_di****'라는 누리꾼은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술수인지. 그렇지 않기를…"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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