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6월15∼30일 총파업 찬판 투표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한국노총은 18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찬반투표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총력투쟁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관할 노동위원회에 일괄 조정신청을 하고, 다음 달 15일부터 30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총파업 찬반투표 안건은 '쉬운 해고·임금삭감·근로조건개악 저지와 임단투 승리를 위한 총파업에 관한 건'이다.

사업장 상황에 따라 ▲ 임금피크제 강제도입 저지 ▲ 일방적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 ▲ 임금체계 개편 저지 등 주요 현안을 안건에 포함하도록 했다.

총파업 찬반투표는 개별 사업장의 교섭 진행이나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전 조직이 예외 없이 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총파업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총파업 요건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총파업 투표 결과를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