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北의 인신공격·비방 규탄"

北, 현영철 총살 첩보 공개 관련 朴대통령 맹비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8 11:39:37

△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정부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北의 인신공격·비방 규탄"

北, 현영철 총살 첩보 공개 관련 朴대통령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정부는 18일 북한이 국가정보원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첩보를 공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과 몰상식한 비방, 중상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언급하는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대화 상대방의 지도자에 대한 예의는 물론이고, 반여성적이고,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 마저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을 거론하며 "구린내 나는 악담질이 온 겨레를 크게 격노케 하고 있다", "아무리 동족을 헐뜯어대고 비방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이러한 저열한 비방·중상을 즉각 중단하고 자기 내부를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부장이 숙청 이후에도 북한 기록영화 등에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영철이 숙청됐다는 첩보는 관계기관 간에 공유됐다"며 "북한이 이런 첩보의 공개 이후에도 계속 현영철이 등장하는 기록물, 또는 기록영화에서 삭제하지 않고 (현영철을) 등장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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