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트랙 노선 운영재개…"기관실 총격설 근거 없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8 10:03:21


암트랙 노선 운영재개…"기관실 총격설 근거 없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탈선 사고가 발생한 미국 동북부의 암트랙 열차 노선의 운영이 재개된다고 AP, AF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 보드먼 암트랙 회장은 18일 새벽부터 워싱턴, 필라델피아발 열차를 시작으로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드먼 회장은 "연방 철도 당국의 지시를 따르며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 기반 시설을 복구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북부노선에 과속방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모든 커브 구간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사고는 지난 12일 밤에 발생했다. 워싱턴을 떠난 열차가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해 8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커브에서 규정의 두 배가 넘는 시속 160㎞까지 과속한 게 원인으로 조사됐다.

한편 NTSB는 사고 직전에 기관실 앞 창문에 총격과 같은 충격이 있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NTSB 관계자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창문이 깨진 모양을 보면 총격 가능성은 적다"며 "굳이 말하자면 포도알 크기의 물체인데 창문을 관통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고 직전에 기관실 창문이 탄환과 같은 물체에 의해 깨졌다고 승무원들이 무선교신을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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