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은행 '손실 발생' ATM 축소에 "고객에 불편 전가"
"스마트뱅킹 일상화 따른 불가피한 조치" 수긍론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8 09:54:41
△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은행 '손실 발생' ATM 축소에 "고객에 불편 전가"
"스마트뱅킹 일상화 따른 불가피한 조치" 수긍론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시중은행들이 손실 발생을 줄이고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8일 온라인에서는 "고객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처사"라는 비난 글들이 잇따랐다.
누리꾼 'miss****'은 "연간 200만 원 정도 손실이면 사람 고용하는 거에 비하면 손실이 아니라 여전히 이득이구먼. 그냥 수익 좀 감소했다고, 고객에게 불편 전가하는 거지"라고 비판했다.
'ppcp****'도 "그래서 수수료 받잖아! 그런데 웬 적자 타령, 은행도 일찍 닫으면서 급할 때 돈 필요하면 도대체 어디서 빼라는 거야?"라고 불편을 우려했다.
아이디 'reki****'는 "어쩐지 어제 고속터미널에서 ATM기 찾는데 없더라구요. 한참 돌다가 원래 있던 영화관 옆 자리가 생각나서 가봤는데 깨끗하게 없어졌다. 그래서 타은행(ATM)에서 수수료 1천200원 나왔다"고 전한 뒤 "은행에서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얼만데, 연간 고깟 거 아껴서 얼마나 잘사려나?"라고 꼬집었다.
'ceh5****'는 "간단한 은행업무는 창구에 오지 말고 ATM에 가서 보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ATM을 줄이네"라고 지적했고, 'st97****'는 "ATM 이용하니깐 간편한 업무는 은행창고 이용 안한다. 그로 인해 줄어든 인건비는 왜 빼고 저것만 계산하냐? 어이없네"라고 비난했다.
'sins****'는 "적자? 평일도 타행 현금지급기 1천200원 수수료 받으면서, 내 돈 넣고 내 돈 빼는 것도 수수료를 그렇게 받으면서 적자 타령은…"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tera****'라는 누리꾼은 "예전과 달리 스마트뱅킹이 일상화돼 있어서 은행 입장에서 수익이 안나는 ATM은 없애도 되는 거 같은데??"라고 수긍했다.
누리꾼 'cult****'도 "왜들 그래. 아마추어같이. 다들 스마트폰앱으로 하지 않나?"라는 의견을 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외환·우리·농협 등 시중 6개 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해 4월 5천212개에서 올 4월 현재 5천151개로 지난 1년 동안 61개 줄었고, 같은 기간 ATM은 3만 7천288개에서 3만 6천325개로 무려 963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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