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 중심지' 호암산성 2029년까지 복원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5-05-18 08:10:56
△ '신라문화 중심지' 호암산성 2029년까지 복원
(서울=연합뉴스) 서울 금천구는 국가 사적인 호암산성이 한강 유역 신라문화 중심지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9년까지 복원·정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호암산성은 통일신라 때 테뫼식(산 정상부를 둘러가며 쌓은 건축형식) 산성으로 둘레는 1천250m이며, 현재 300m 구간에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진은 호암산성 현황도. (금천구 제공)
'신라문화 중심지' 호암산성 2029년까지 복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국가 사적인 호암산성이 한강 유역 신라문화 중심지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9년까지 복원·정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1차로 호암산성 복원과 주변 건물지, 제2한우물 발굴 조사 등을 위해 문화재청에 8억 5천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신청했다.
호암산성은 통일신라 때 테뫼식(산 정상부를 둘러가며 쌓은 건축형식) 산성으로 둘레는 1천250m이며, 현재 300m 구간에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우물은 호암산 정상에 있는 길이 22m, 폭 12m의 연못으로 주변을 화강암으로 쌓았다. 가뭄 때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전쟁 때는 군용으로도 쓰였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호암산성의 축성 시기가 삼국시대이고 한강 유역 신라 유적의 중심지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조사로 호암산성의 전체 규모와 성격, 구조 등이 파악되면 제1한우물, 제2한우물, 석구상, 성터, 집터 등 문화재 복원과 정비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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