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에서 연등 구경하고 세계음식 즐겨볼까

서래섬에는 유채꽃밭…네팔돕기 일일장터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6 05:30:02

△ 청계천을 수놓은 연등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지나는 시민들이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설치된 연등을 구경하고 있다.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연등 구경하고 세계음식 즐겨볼까

서래섬에는 유채꽃밭…네팔돕기 일일장터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연등축제와 세계음식축제가 막을 올린다.

서래섬에서는 유채꽃밭을 만끽할 수 있다. 지진피해를 본 네팔을 돕기 위한 장터에서 네팔과 인도의 전통음식을 맛볼 기회도 마련된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는 부처님오신날(25일)을 앞두고 대한불교 조계종이 여는 불교행사에 이어 연등회 축제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동국대에서 동대문, 종로를 거쳐 광화문까지 화려한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연등회는 1천300여년 전 신라시대에 시작돼 고려 연등회와 조선 관등놀이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통축제다. 중요무형문화재 122호이기도 하다. 등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전하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로 광화문 교차로에서 세종대로 교차로 도로 전체가 통제된다. 상황에 따라 행사장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1·2호선 시청역은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거나 무정차 통과한다.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연등회는 17일 오후 7시 인사동길에서도 진행된다.

서울 성북문화재단은 17일 오전 11시30분 성북동길에서 성북세계음식축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국 대사관을 주축으로 해당 국가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유럽의 청춘'을 주제로 유럽 29개국, 48개 지방의 단편영화 50개를 상영하는 유럽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봄, 거님, 만남'을 주제로 인근 미술관과 문화예술 가게들의 전시가 이뤄진다.

한강으로 가면 푸른 강과 샛노란 유채꽃밭을 만끽할 수도 있다. 시는 16∼17일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2015년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를 연다.

축제는 특별 프로그램, 유채꽃밭 즐기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션 빙고',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종이 유채꽃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압화 공책 만들기, 드라이 플라워 석고 방향제 만들기,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angang.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진피해를 본 네팔을 돕기 위한 장터가 열린다. 주한네팔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장터에서는 사모사와 난 등 네팔과 인도의 전통음식이 판매된다. 지진피해 현장 사진 전시와 함께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리는 애도리본 달기 행사도 열린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