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야외활동 지장 없어요"…'설문대할망 페스티벌' 가보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5 11:01:12
"야외활동 지장 없어요"…'설문대할망 페스티벌' 가보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야외활동에는 지장 없겠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제주 섬 창조 여신인 설문대할망을 소재로 한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된다.
◇ 구름 많음…야외활동 "지장 없어요"
토요일인 16일은 구름 많다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6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가볼까
이번 주말 설문대 할망의 달을 맞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가족 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응모작을 전시한다.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35개 가족팀이 참가해 회화 15점, 조형 4점, 문학 9점, 공연 2점, 뮤직비디오 2점, 음악 1점, 사진 1점 등의 작품을 제출했다.
전시기간 관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세 가족에게 상장과 상금(각 100만원)을 준다.
이번 주말 이틀 간 돌문화공원 신화의 정원과 영실중앙무대, 하늘연못에서는 음악과 함께 요가와 명상을 하며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제1회 제주국제명상음악회'도 열린다.
제주 기메 특별전(5월 1∼17일), 베르너 삿세 회화전(5월 5일∼6월 25일) 등의 전시를 비롯해 제주 시인 김수열씨의 시 세계를 공연으로 선보이는 포엠 콘서트(14일), 김기인 춤 문화재단의 공연(16∼17일), 설문대할망 소리회의 소리 및 사물놀이 공연(15∼21일)도 펼쳐진다.
신화의 정원에서는 돌탑 쌓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돌문화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제주 창조 신화에서 설문대할망은 제주 앞바다의 관탈섬에 다리를 걸치고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정도의 거인으로 묘사된다.
이 신화는 설문대할망이 아들 500명에게 주려고 죽을 쑤다가 솥에 빠져 죽었으며 아들들은 자신들이 나눠먹은 죽에 어머니가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슬픔을 못 이겨 결국 제주를 지키는 바위가 됐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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