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 "프로축구 파업 안돼"…라리가 중단위기 면해
"파업 땐 조직에 큰 혼란"…법원, 프로축구리그 사무국 손 들어줘
뉴스팀
| 2015-05-14 21:33:01
[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등이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가 파업으로 인한 중단 위기를 면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축구선수 노동조합(AFE)이 오는 16일부터 벌이기로 한 파업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법원은 선수 노조에 올 시즌 남은 마지막 두 라운드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결정했다.
선수 노조는 스페인축구연맹(RFEF)과 함께 축구경기 중계권 협상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새로운 법안에 반대해 16일부터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그러자 스페인프로축구리그 사무국(LFP)은 선수 노조가 파업을 벌이지 못하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무국은 파업으로 하루에 5천만 유로(약 62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리카르도 보다스 마틴 판사는 "파업을 한다면 조직에 큰 혼란이 생겨 금지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파업 금지 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가 마련한 새 법안은 텔레비전 중계권 판매와 수입 배분 방식에 대해 담고 있으며 각 팀이 텔레비전 중계권료 협상을 하는 방식을 바꿔 팀들에 수익이 좀 더 골고루 돌아가도록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