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매경오픈- 고교생 김영웅, 5언더파 단독 선두

최고령 컷통과 도전 60세 최상호 공동 19위

전형득 기자

CTA0104@naver.com | 2015-05-14 18:35:21

△ 17번홀(파3)에서 벙커샷을 하는 김영웅 <>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국가대표 김영웅(17·함평골프고)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첫날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고교 2학년인 김영웅은 1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9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딱딱한 그린과 빠른 그린 스피드에서도 선전을 펼친 김영웅은 공동 2위 김기환(24)과 제이슨 노리스(호주·이상 4언더파 68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단체전 은메달을 딴 선수다.

16번홀까지 5타를 줄인 김영웅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김영웅은 "드라이버 샷이 원하는 대로 잘 가 페어웨이를 지켰다"며 "그린에서도 오르막 라인을 남겨 자신있게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구질을 드로샷에서 페이드샷으로 바꾼 뒤 아마추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1주 동안 대회 코스에서 합숙 훈련을 했기에 코스 파악도 다 끝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우승자 박준원(29·하이트진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을 사정권 안에 뒀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준원은 12번홀(파4)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탔지만 17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한국프로골프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60)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린 최상호는 2라운드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2007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윤수가 세운 58세 11개월이었다.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일병' 허인회(28·상무)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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