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사망자 2명 국군수도병원에 빈소…조문행렬(종합)
부상자 안모(25)씨, 수도병원→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4 17:22:52
△ 예비군 총기난사 사망 윤씨 국군수도병원에 안치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서울 내곡동 예비군 사격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윤모(24)씨의 빈소가 14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윤씨는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날 밤 9시 37분께 숨졌다. 시신은 유족 뜻에 따라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예비군 사망자 2명 국군수도병원에 빈소…조문행렬(종합)
부상자 안모(25)씨, 수도병원→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서울 내곡동 예비군 사격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윤모(24)씨와 박모(24)씨의 빈소가 14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윤씨는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날 밤 9시 37분께 숨졌다. 시신은 유족 뜻에 따라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사건 당일 오전 치료 도중 숨진 박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삼성 서울병원에서 수도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씨의 유족은 빈소 건물 앞에서 외곽 촬영을 하던 취재진을 보고 카메라를 치우지 않으면 시신 운구는 물론이고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빈소를 차린 유족들은 가족과 친지들의 조문을 받고 있으나 취재진의 장례식장 출입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부검은 유족 뜻에 따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장례 절차는 사건 규명이 우선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보며 군 측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조문객을 맞던 한 유족은 빈소를 수도병원에 차린 이유에 대해 "좋은 데로 보내주려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경 등 질문을 더 이어가자 "더이상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손을 내저으며 침통해 했다.
병원 정문 옆 장례식장 입구에는 가족과 친지,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조화를 실은 배달 차량도 수시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오후 5시 현재 400여 명이 윤씨와 박씨의 빈소를 다녀 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전날 좌측 어깨뼈에 총상을 입고 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안모(25)씨는 가족 뜻에 따라 전날 오후 9시 50분께(도착시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예비군 최모(23)씨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예비군은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윤씨와 박씨가 숨졌고 황모(22·강남 세브란스)씨와 안모(25)씨는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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