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 등 5개국 전자강판에 반덤핑 관세
21.6%∼35.9% 관세부과…포스코 등 한국산 22.8%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3 17:48:57
EU, 한국 등 5개국 전자강판에 반덤핑 관세
21.6%∼35.9% 관세부과…포스코 등 한국산 22.8%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유럽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등 5개국의 전자강판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산 '방향성 전자강판'에 14일부터 21.6%∼35.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13일 발표했다.
EU 관보에 따르면 포스코 등의 한국산 제품에는 22.8%의 관세율이 적용됐으며 바오 스틸 등 중국 철강회사 제품에는 28.7%의 관세가 부과됐다. 미국 제품에는 22.0%, 러시아 제품에는 21.6%의 관세가 부과됐다.
일본의 JFE 스틸은 34.2%, 니폰 스틸과 스미토모 메탈 등은 35.9%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이 같은 관세율은 잠정 적용된 것이며 반덤핑 조사가 끝나는 11월에 최종 관세율이 결정된다.
지난해 6월 유럽철강협회(Eurofer)가 이들 5개국의 전자강판 제품이 유럽에 생산비 이하로 수입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EU 집행위는 반덤핑 조사를 진행해왔다.
EU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6개월간 효력을 발생하지만 5년간 효력이 연장될 수 있다.
앞서 EU는 2005년부터 5년간 미국 및 러시아산 전자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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