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캠핑장 난로 철거·소화기 의무 비치

서울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종합대책 시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3 11:15:05


한강공원 캠핑장 난로 철거·소화기 의무 비치

서울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종합대책 시행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캠핑장 화재를 막기 위해 한강공원 캠핑장 내 난로가 모두 철거되며 각 텐트에는 소화기가 의무배치된다.

서울시는 13일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 예방과 폭염 대책, 보건위생관리, 시설물 안전 관리 등 4개 분야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캠핑장 화재를 막기 위해 한강공원 캠핑장 내 나무장작을 연료로 쓰는 화목난로는 모두 철거된다. 또 텐트에는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된다.

수영장에는 산소호흡기가 의무적으로 배치되며 감시탑 안전요원도 2명 이상 배치된다.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는 50명으로 구성된 현장기동반을 운영한다. 또 23개 침수 취약지역별로 맞춤형 행동매뉴얼을 만들어 침수 발생부터 해결 때까지 적용한다.

폭염에 대비해 평소에는 3개 반 16명으로 구성된 폭염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된다. TF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13개 반 100명으로 구성되는 폭염대책본부로 격상된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구급차량을 평상시 162대에서 비상시에는 302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역과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간호사를 포함한 '노숙인 응급구호반'을 편성해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노숙인들의 건강을 살핀다.

보건위생분야에서는 약수터와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에 대한 수질관리와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2인1조로 구성된 학부모 식품지킴이가 학교 주변 문구점이나 편의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전통시장은 시장별 전담관리원이 매달 한 차례 현장을 찾아 식품안전관리에 나선다.

이밖에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 디지털모기측정기를 자치구별로 2대씩 설치해 방역을 강화한다.

방역은 디지털모기측정기에서 모기를 포집해 데이터를 만들면 방역본부에서 모기발생 원인을 분석해 방역지점을 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0월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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