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단투약 불법체류 외국인 13명 검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3 09:30:34

△ << 연합뉴스 DB >>

마약 집단투약 불법체류 외국인 13명 검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신종 마약 '야바(YABA)'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복용 또는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필리핀인 A(43)씨 등 불법체류자 9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성서공단, 달성공단, 경북 구미공단 등 외국인 밀집 지역 내 일반 주택이나 숙박업소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성분을 합성한 신종 마약으로, 기존 마약류보다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해 최근 밀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필리핀 또는 태국 국적인 이들이 산업연수생, 관광객 등의 신분으로 입국해 체류 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확인하고, 불구속자 4명 중 상습 투약자 3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해 강제 추방하도록 했다.

홍사준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일반 마약 사범과는 달리 이들은 대부분 주택, 숙박업소 등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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