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D-50> ②손연재·양학선·이용대…빛고을 빛낼 별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3 06:17:04

△ 후프 연기하는 손연재(연합뉴스 자료사진)

②손연재·양학선·이용대…빛고을 빛낼 별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빛고을' 광주에 스타들이 출동한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답게 스타급 선수들이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2일 "엔트리 마감이 6월3일이라 아직 출전 선수의 면면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종목별로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은 웬만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못지않은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고 있다.

먼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연재는 지난달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으나 대한체조협회 우수 선수 추천 사례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6월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과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앞둔 손연재는 2년 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손연재는 카잔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볼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고 개인종합 6위, 곤봉 5위, 리본 7위 등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카잔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미녀 궁사' 기보배(27·광주시청)도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던 기보배는 지난해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방송 해설을 하는 부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이번 유니버시아드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체조 양학선(22·수원시청)도 빼놓을 수 없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스타 플레이어다.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나온 '광주의 아들' 양학선 역시 기보배처럼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기대했던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는 다시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배드민턴 이용대(27·삼성전기)도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용대는 전남 화순초등학교, 화순중학교, 화순실고를 거쳤는데 이번 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바로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양학선과 이용대는 나란히 유니버시아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북한 역시 이번 대회에 8개 종목 108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직 출전 선수의 명단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6개의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에 출전 계획을 밝혔다.

외국 선수들 역시 아직 명단 접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남자농구에 출전하는 미국 캔자스대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캔자스대는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 수상자인 앤드루 위긴스(미네소타)를 배출한 학교로 전통적인 농구 명문이다.

장래 NBA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호쾌한 덩크슛 쇼가 펼쳐질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특히 외국 선수들의 경우 엔트리 마감이 끝난 6월3일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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