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빈 라덴 사살과정 논란확산…NBC방송도 의문제기

"은신처 알려준 정보원은 파키스탄 정보기관 관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3 05:29:40

△ 빈 라덴 사살 지켜보는 오바마 대통령과 참모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마셜 웹 연합특수전사령부 부사령관, 데니스 맥도너 국가안보 부보좌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특수요원들이 9.11 테러공격을 자행한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최고지도자였던 오사바 빈 라덴을 사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In this image released by the White House and digitally altered by the source to diffuse the paper in front of 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President Barack Obama and Vice President Joe Biden, along with with members of the national security team, receive an update on the mission against Osama bin Laden in the Situation Room of the White House, Sunday, May 1, 2011, in Washington. (AP Photo/The White House, Pete Souza)

미 빈 라덴 사살과정 논란확산…NBC방송도 의문제기

"은신처 알려준 정보원은 파키스탄 정보기관 관리"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과정에 대해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파장이 이는 가운데 NBC방송도 12일(현지시간) 가세했다.

이 방송은 몇몇 정보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는 빈 라덴의 은신처를 알아내기 위해 세계를 샅샅이 뒤졌고 수용소에 갖혀있던 테러범까지 고문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사실 은신처에 관한 정보원은 파키스탄 정보기관의 관리라고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2010년 파키스탄 정보기관의 관리들로부터 은신처의 정보를 입수했으며, 당시 파키스탄 정보기관인 ISI의 일부 인사들이 빈 라덴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미 관리들이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하기 전 파키스탄 정부에 이를 먼저 알려줬다는 탐사보도 전문기자의 보도에 대해 소식통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NBC는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11일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세이모어 허시가 '런던 북 리뷰' 기고문에서 빈 라덴 사살은 미 정부 단독임무였다는 백악관의 주장이 허위라는 요지로 보도하자 "명백한 오류로 가득 찬 기사"라고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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