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1→3년 확대에 "민간기업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2 17:40:21
△ 장난감이 신기해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에서 한 아기가 장난감을 만지고 있다. 2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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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1→3년 확대에 "민간기업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부가 12일 현재 1년인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여성 공무원과 같이 3년으로 확대하기로 하자 온라인에는 민간기업에서도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
누리꾼 'qos0****'는 "출산율이 낮아 문제인데, 일반 회사원 등 모든 직장에 확대 적용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vien****'도 "공무원 제도가 잘못된 게 아니라 다른 사기업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니 사기업 제도가 바뀌도록 더 힘을 써야죠!"라고 주장했다.
'gbi1****'는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3년으로 늘려주시니 여성 일반 직장인도 3년으로 늘려주심 안되나요?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기대했다.
누리꾼 'yjho****'는 "미래를 보는 거다. 저출산으로 말미암은 문제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고 찬성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공무원만에 대한 특혜라며 반대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 'gbi0****'는 "할려면 전 국민이 다 같이 혜택을 받도록 하든지. 지금도 세금이 부족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외치면서, 이 정도로 인원 여유가 있다면 공무원 철밥통도 없애고 인원도 확 줄이세요. 이렇게 되면 일반 사기업 종사자들 근로 의욕만 떨어집니다"라고 반대했다.
'ksm3****'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일반 회사원은 여자도 3년 못 쉬어요. 1년이라도 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체인력도 안뽑아주니 팀원에게 눈치 보여 못 쉬고, 대체인력 뽑으면 돌아올 때 자리 없다고 1년 쉴 거면 사직서 내고 쉬라는 게 보통 관습"이라고 현실을 비판했다.
'ocks****'는 "역시 우리나라는 공무원만 살기 좋은 나라네~"라며 비꼬았고, 'duaw****'는 "이런 복지후생 늘리기 전에 야근수당 타내려고 놀면서 늦게까지 퇴근 안 하는 공무원들 색출부터 해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원래 기업체에서도 남성 육아휴직 가능합니다. 눈치 보여서 못하는 그런 회사에 취직한 게 잘못"(qwer****)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성 공무원의 육아 휴직기간을 여성 공무원과 동일하게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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