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으로 꿰맞췄던 청주시 조직, 1년 만에 전면 개편(종합)

본청 1실5국4담당관35과146팀→1실5국4담당관29과129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2 17:09:39

△ 충북 청주시청 현판. 현판

통합으로 꿰맞췄던 청주시 조직, 1년 만에 전면 개편(종합)

본청 1실5국4담당관35과146팀→1실5국4담당관29과129팀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통합 청주시 조직이 1년 만에 전면 재정비된다.

사업소로 소속이 바뀌거나 유사 부서끼리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본청의 6개과가 줄어 조직 슬림화를 꾀한다.

5급 부서 중에서는 시립미술관, 인재양성과, 공동주택과, 도시개발과가 신설된다. 복지, 문화, 관광, 체육, 위생 등 현안이 몰려 국장의 지휘·통솔이 힘들었던 복지문화국은 명칭 변경과 함께 분할된다.

부서 조정 등에 따라 기획조정실, 일자리경제국, 복지교육국, 안전건설교통국, 문화체육관광본부, 도시개발사업단 등 실·국·사업소의 명칭이 바뀐다.

청주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행정조직 개편 연구용역안'을 12일 공개했다.

한국지방경영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본청 조직(현 정원 2천799명)은 1실5국4담당관35과146팀에서 1실5국4담당관29과129팀으로 조정된다.

시장 직속 시민소통팀과 부시장 직속 인력담당관이 생긴다.

본청 실·국은 기획조정실, 일자리경제국, 복지교육국, 농업정책국, 도시주택국, 안전건설교통국으로 명칭이 조정된다.

일자리경제국 소속 부서는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기업지원과 등 5개과이다. 복지교육국은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 위생정책과에 신설되는 인재양성과로 구성된다.

기존 농업정책국 부서 가운데 농업정책과와 원예유통과는 농업정책과로 통합된다. 농지관리팀이 구청으로 이관되는 등 농업 관련 사무는 4개 구청에서 전담한다.

공원관리사업소 공원조성과가 도시주택국으로 옮겨지면서 도시주택국에 공동주택과가 신설된다.

지역개발과와 도로시설과는 도로과로 통합돼 안전건설교통국에 소속된다.

시립 노인전문병원을 관리하는 서원보건소장 자리는 4, 5급 복수 직렬로 조정된다.

문화예술체육회관은 현 복지문화국의 문화예술 등 부서를 흡수, 문화체육관광본부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본부에는 오는 10월 개관하는 시립미술관 등 미술관을 통합 관리하는 과(청주시립미술관)도 생긴다.

도시개발사업단은 신설되는 도시개발과와 도시재생과 공공시설과로 구성된다.

평생교육원은 도서관운영본부로 이름이 바뀐다.

환경관리본부의 하수행정과와 하수시설과는 하수정책과로 통합된다.

인구 5천명 미만인 낭성·가덕·문의·현도면의 총무팀과 민원팀은 행정민원팀으로 합쳐진다. 낭성면은 농지 등 면적이 넓어 산업개발팀이 산업팀과 개발팀으로 나눠진다.

시는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이번 개편안을 오는 7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주시 조직은 통합시 출범 전에 청원·청주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용역 수행 결과를 토대로 현행 체계의 골격을 만든 지 1년 만에 확 바뀌게 됐다.

현행 조직 시스템은 부서별 업무 기능과 업무량, 적정 근무 인원 등을 정밀하게 따지기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의 직급·직렬에 따라 꿰맞춘 것이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관별 소통과 협업 체계 강화, 유사 부서 통폐합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영, 지도·점검·관리 업무의 구청 이관, 비효율적 부서 정비, 현안 편중 해결 등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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