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선정에 '토론평가' 첫 도입

기술개발 신청자 간 상호토론 후 평가위원과 질의·응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2 11:00:04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선정에 '토론평가' 첫 도입

기술개발 신청자 간 상호토론 후 평가위원과 질의·응답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신청자 간 토론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평가는 같은 분야 기술개발 사업에 지원한 신청자들이 상호 토론을 벌이고 평가위원들이 신청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기술개발 평가가 규모와 성격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에 따라 규모가 크고 위험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 토론평가 방식을 도입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개발방식 간 경합과 토론이 가능한 바이오, 생산시스템 등 17개 과제에 대해 13일부터 토론평가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는 ▲ 과제 신청자가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상호 토론을 벌이고 ▲ 경합자가 없는 평가장에서 평가위원과 과제 신청자 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산업부는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토론평가가 도입됨으로써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고 불확실성이 높은 과제는 토론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큰 과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술개발 경합자 간 토론을 추가한 토론평가로 평가의 전문성 및 객관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범적 시행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점검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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