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세대가 美노동인구 주축…5천350만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2 10:24:35
밀레니얼세대가 美노동인구 주축…5천350만명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35세)가 X세대(36∼50세)를 제치고 노동인구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노동인구에 편입된 밀레니얼 세대는 올해 1분기 현재 5천350만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X세대는 5천270만명, 베이비붐 세대(51∼69세)는 4천460만명, 침묵의 세대(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태어난 70-80세 연령층)는 370만명이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리처드 프라이 선임 연구원은 "이민자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이행하는 연령임을 감안한다면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인구는 가까운 장래에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더이상 청소년이 아니라, 세금을 내고 사회적 책임을 떠맡기 시작하는 젊은 성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할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밀레니엄 세대가 대거 취업 전선에 나서고 있어 이같은 노동인구의 구조적 변화는 미국 고용주들에게는 도전이자 기회가 된다고 지적했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밀레니엄 세대가 경기 호전의 흐름 속에서 부모가 되기 시작했다면서 조기 가족 형성, 출산율 회복 등에 주목했다.
골드만 삭스는 밀레니엄 세대가 부모가 되면 아기옷과 기저귀, 조제분유 등과 같은 유아 관련 지출이 늘어나고 이들의 독특한 가치관,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부합하는 브랜드와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에 따른 수혜가 에상되는 기업으로 타겟, 하스브로, 디즈니, 넷플릭스, 스타벅스, 호울 푸즈, 아마존, 웨이페어, 카터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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