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 지사, 미군기지 반대표명차 이달말 방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20:19:55
△ 오나가 오키나와 지사(AP.연합뉴스.자료사진)
日오키나와 지사, 미군기지 반대표명차 이달말 방미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지사가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한다.
오키나와현은 11일 오나가 지사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정으로 워싱턴과 하와이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오나가 지사는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소재)을 현내 헤노코(邊野古) 연안으로 옮겨 설치한다는미일 양국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오키나와의 민심을 미국 조야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나가 지사는 미국 국무부, 국방부, 연방의회, 싱크탱크 등의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일 양국 정부는 주택가 주변에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현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데 1996년 합의했지만, 주민들의 반대 속에 여태 합의이행을 못 하고 있다.
작년 1월 나고시 시장 선거, 11월 오키나와현 지사선거, 12월 중의원 선거 등에서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 여론이 확인된 가운데, 공사를 강행하려는 아베 정권과 그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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