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싱, M&A자금 10억弗 주식발행으로 조달한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17:34:38

中 푸싱, M&A자금 10억弗 주식발행으로 조달한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투자기업 푸싱인터내셔널(復星國際·00656.HK)이 주식 발행으로 10억달러(약 1조908억원)를 조달, 보험업체 매입 등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간) 상하이 소재 푸싱(復星)그룹 계열로 홍콩에서 해외 M&A의 첨병 역할을 해 온 푸싱이 M&A 자금 10억달러 마련을 위해 증자 계획을 밝혔으며 현재 일부 진전이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푸싱은 주당 19.48~20.32홍콩달러(약 2천742~2천860원) 범위에서 10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20.95홍콩달러)에서 3∼7% 할인된 가격이다.

푸싱은 주식 매수 상황이 좋으면 2억달러어치를 추가로 증자할 계획이어서 신주 발행액이 최대 1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푸싱은 지난 3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미국 보험회사 아이언셰어의 지분 80%를 18억4천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싱은 작년에도 아이언셰어 지분 20%를 약 4억6380만 달러에 사들인 만큼 신주 발행 계획이 성공하면 아이언셰어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다.

량신쥔(梁信軍) 부이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수석집행관)는 지난해 포르투갈의 최대 보험사 매입에 이어 현재 이스라엘 보험사 인수 협상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24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5개 보험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량 부이사장은 지난 3월에도 WSJ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유명 리조트 업체인 클럽메드와 뉴욕의 원체이스 맨해튼 플라자빌딩 등 해외자산을 지난해 사들이는 등 푸싱이 캐나다의 서커스 기업인 시르크 뒤 솔레이(Cirque du Soleil.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왔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궈광창(郭廣昌.47)이 이끄는 종합투자기업 푸싱그룹은 광산과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푸싱인터내셔널은 의약품과 건강관리, 부동산, 철강, 광산업은 물론 소매업까지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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