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분양가 오르는데 전용률 낮아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15:41:59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 오르는데 전용률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주택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서울 오피스텔의 분양가와 매매가도 오르고 있지만 정작 오피스텔 전용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구하기 서비스인 방콜(www.bangcall.com)은 11일 현재(2017년 입주예정 포함) 서울 오피스텔 재고의 평균 전용면적비율을 조사한 결과 5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은 평균 전용률이 70∼80%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용률이 낮지만 서울에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입주할 신축 오피스텔 단지의 경우 전용률이 44∼48%로 기존보다 더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전용률은 2013년 51%, 지난해 51%, 올해(입주예정물량 포함) 48%, 2016년 48%, 2017년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분양가는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사용면적(전용률)이 줄어드는 데 가격은 상승해 사용(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용률을 계산할 때 아파트는 공급면적(주거전용+주거공용)을 기준으로 3.3㎡당 분양가를 산정하지만, 오피스텔은 계약면적(전용+공용+기타공용)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계산해 주차장, 관리실, 기계실 등도 분양가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전용률이 낮아진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사무실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사용되던 과거와 달리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단지들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실제 사용면적(전용면적)에 대한 기준을 투명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오피스텔 전용률 개념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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