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홍릉지역을 과학단지로 만들어야"
과기포럼 등 20개 단체 성명…홍릉 '과학기술의 전당' 설립 촉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14:33:33
과학기술계 "홍릉지역을 과학단지로 만들어야"
과기포럼 등 20개 단체 성명…홍릉 '과학기술의 전당' 설립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사)과학기술포럼(이사장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과학기술계 20개 단체는 11일 홍릉 지역을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홍릉과학단지'로 재탄생시켜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과학기술포럼과 국회 과학기술혁신포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릉 지역에 미래 과학기술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과학기술의 전당'을 건립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홍릉과학단지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 통일 한국의 경제·지식·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체계적인 과학복합단지가 되도록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홍릉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입국'을 통한 경제발전 구상을 구현하기 위해 선택한 과학기술의 요람이라며 이런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외면한 즉흥적, 이기적, 근시안적인 개발계획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릉에 있던 한국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KIET)이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하면서 서울시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내놓고 기획재정부는 '글로벌창조지식과학문화단지', 미래부는 '홍릉 글로벌창조지식과학단지', 문화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계획을 밝히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김시중 과학기술포럼 이사장은 "홍릉은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의 요람'"이라며 "'홍릉과학단지'로 재탄생시켜 국민이 모두 기억하고 미래와 조국 통일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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