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 '영어만 쓰기' 했더니 토익평균 270점 '껑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12:55:04


일본 라쿠텐 '영어만 쓰기' 했더니 토익평균 270점 '껑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사내에서영어만 쓰도록 하는 등 영어 중시 정책을 도입한 뒤 직원들의 토익 점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11일 WSJ 온라인판에 따르면 라쿠텐은 4월 현재 직원들의 토익(TOEIC) 평균 점수가 990점 만점에 802.6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평균 526.2점에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영어 원어민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 영어실력을 테스트하는 토익에서 일반적으로 800점 이상을 얻으면 상급 수준의 영어구사력을 갖춘 것으로 간주한다.

라쿠텐 직원들의 토익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이 회사의 '영어 중시' 정책 덕이라고 WSJ은 전했다.

라쿠텐은 2010년 일본 주요 기업 가운데 최초로 영어를 사내공용어로 지정하고2012년 7월부터는 아예 사내 프레젠테이션과 회의, 교육, 문서 및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전반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게 했다.

여기에는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라쿠텐 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미키타니 회장은 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직원들이 영어에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라쿠텐은 지난해 모바일메신저 바이버를 9억달러에 인수하고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온라인쇼핑 캐시백 적립 사이트인 이베이츠를 10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8일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라쿠텐의 성공비결 중 하나는 우리가 어떻게 글로벌 차원의 기술과 노하우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는가에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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