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맞아?"…대기업처럼 성과보상에다 원천기술까지 보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1 11:23:50


"中企 맞아?"…대기업처럼 성과보상에다 원천기술까지 보유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내 일부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성과보상시스템에다 원천기술까지 보유하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1일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기존의 우수 중소제조업체 154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생존능력과 가치창출능력이 모두 뛰어난 '알짜' 중소기업 37개를 선정했다.

조 연구위원이 정의한 '알짜 중소기업'은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뛰어난 자생력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창출능력이 탁월한 기업이다.

그는 조사결과 이들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원천기술 보유·수출비중·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 등 주요 지표가 일반 중소기업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의 명확한 비전과 리더십이 있었고, 성과보상시스템이 잘 갖춰졌다는 특징이 있었다.

조사대상 중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성진포머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 부가가치창출 능력이 뛰어났다.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학교를 설립하고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필름 등을 생산하는 씰테크는 해외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비중을 50.5%까지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따른 성장 모델로 예시됐다.

조 연구위원은 "알짜 중소기업의 모델은 일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가는 성장사다리의 복원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가 알짜 중소기업을 위해 ▲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체계 구축 ▲ 알짜 中企 전용 기술 금용 확대 ▲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제도 확충 ▲ 포괄적 지원·선택과 집중이 조화된 지원체계 확립 등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