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옥상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하세요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5-05-11 11:15:23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서울의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등 작은 공간이라도 햇빛발전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보조금을 받아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햇빛발전이 가능한 모든 유형의 건물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을 총 32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조금은 발전용량에 따라 다르게 지원된다. 예를 들어 200W 이하는 W당 1천650원, 200W 초과∼500W 이하는 W당 1천원, 500W 초과의 경우 W당 8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발전용량이 3㎾를 초과하면 별도 심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한다.
또 10가구(사무실)가 함께 신청하면 가구당 5만원을, 20가구 이상 공동 신청하면 최대 1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설치 방식에 따라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콘센트 연결형(발전용량 200∼500W)과 계량기 연결형(1∼3㎾)이 있다.
콘센트 연결형은 발생한 전기만큼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계량기 연결형은 발전량이 잉여전력용 계량기에 표시되고 표시된 발전량만큼 한전 전기요금에서 요금이 차감된다.
시는 월평균 316㎾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 발전용량 260W급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면 한 달 평균 약 8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4년 이내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고 싶은 시민은 12월11일까지 27개 보급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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