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시시피 경찰 2명, 교통단속 중 흑인 총에 맞아 사망
용의자 형제 2명 중 1명은 체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0 17:15:13
美미시시피 경찰 2명, 교통단속 중 흑인 총에 맞아 사망
용의자 형제 2명 중 1명은 체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경찰 2명이 교통 단속 근무 중에 흑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통신, CNN방송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들 경찰은 전날 저녁 미시시피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해티즈버그 고든 거리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망한 경찰은 벤저민 J. 딘(34)과 리쿼리 테이트(25), 경찰들을 쏜 용의자는 흑인인 마빈 뱅크스(29)와 커티스 뱅크스(26) 형제로 확인됐다.
용의자 중 동생인 마빈 뱅크스는 이날 새벽 여관에 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달아난 커티스 뱅크스를 쫓고 있다.
해티즈버그시에서 경찰이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은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AFP는 전했다.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의 공권력 과잉 문제가 인종 갈등으로 번진 가운데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공격 당해 숨지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뉴욕 경찰이 사복 차림으로 거리를 순찰하던 중 흑인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도 뉴욕 브루클린에서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2명이 20대 흑인 남성의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