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발사는 자주권…걸고들지 말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8 12:00:40
△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연합뉴스 자료사진)북한 "인공위성 발사는 자주권…걸고들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이 최근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 완공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설이 나오는 등 국제적으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인공위성 발사는 자주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평화적 위성을 필요한 시기에정해진 장소에서 계속 발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불변의 입장"이라고 선언했다고 북한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우리가 진행하는 우주과학 연구와 실용위성 제작, 그 발사와 관제는 철두철미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며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걸고 드는 것 자체가 자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새 지휘소 건설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임박을 시사한다거나 인공위성 발사체 기술이 핵 운반을 위한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망발', '궤변', '황당무계한 넋두리'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저들이 쏴올리는 위성은 합법적이고 우리가 진행하는 위성발사는 불법이라는 것은 날강도적 주장"이라며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우리의 존엄 높은 지위는 미국을 비롯한 온갖 불순적대세력이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 이상 우리의 정정당당한 우주개발에 대해 함부로 걸고들고 그릇되게 해석하며 제멋대로 떠들어대지 말라"며 "주체 조선의 평화적 위성을 필요한 시기에 정해진 장소에서 계속 발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불변의 입장"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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