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핵·미사일 구실로 군사대국화 기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8 10:27:23

"일본, 북한 핵·미사일 구실로 군사대국화 기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이루기 위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보유를 트집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 "일본은 우리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군사대국화를 실현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재침야망을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세계에는 미국을 포함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가진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일본은 유독 우리가 보유한 핵 억제력과 미사일만이 '위협'이라는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우리의 핵 억제력 보유는 철두철미 자위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 세기부터 지속해온 미국의 핵위협을 막기 위해 핵 억제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의 자위대 무력 강화와 핵 무장화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은 무시할 수 없는 위험한 전쟁 세력이며,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대국화 책동은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화근"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은 또 "일본 해외 침략의 첫번째 목표는 우리 공화국"이라며 일본이 북핵 위협을 강조하는 이유가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은 스스로 화를 청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만약 일본이 우리의 조국 땅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고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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