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증시 투자의견 7년만에 낮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8 10:25:09

모건스탠리, 중국증시 투자의견 7년만에 낮춰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대표적인 중국 증시 낙관론자였던 모건스탠리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7년여 만에 낮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의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equal weight)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7년여간 중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월가에서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꼽혀 왔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증시의 극적으로 뛰어난 성과로 인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절대적·상대적 기준에서 나빠졌고 기술적으로 과다 매수된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좋아지지 않았고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실적 전망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실제로 MSCI 중국지수에 편입된 중국 기업들의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로 2010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중국 증시가 지난 사흘간 연일 급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기간 8.22% 떨어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