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조직 납치된 인질구출 총책임자 만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7 06:33:35

미, 테러조직 납치된 인질구출 총책임자 만든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테러조직에 의해 납치된 미국인 인질 구출을 전담하는 총책임자를 두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존 딜레이니 하원의원(민주)은 지난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내 관련 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의 수장이 전 정부기관을 상대로 인질 구출과 관련한 업무를 총지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백악관도 최근 인질 석방과정에서 무고한 미국인 인질 등이 사망하자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 국무부, 정보기관 등을 융합한 조직을 만들어 관련 업무를 조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논의는 미군이 지난 1월 14일과 19일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인질 2명이 사망하면서 급진전하고 있다.

사망자는 2011년 8월부터 알카에다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워런 와인스타인(72) 박사와 2012년 1월 인질로 잡힌 이탈리아 구호요원 지오바니 로 포르토로 확인된 바 있다.

인질석방 전담조직의 설립 움직임에 대해 워런 와인스타인 박사의 부인인 일레인 와인스타인은 이날 성명을 내 "우리 같은 평범한 가족들에게는 정부기관의 인질구출 노력을 조율할 수 있는 공무원이 필요하다"며 "그 공무원의 유일한 임무는 미국인 인질을 무사히 귀국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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