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전기차협회 '전기차 모범도시상' 수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6 15:35:36

△ (제주=연합뉴스) 원희룡(왼쪽) 제주지사가 6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 주최 제28차 세계 전기자동차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 개막식에 참석, WEVA 선우명호(오른쪽) 회장으로부터 E-Visionary Award(전기차 모범도시상)를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5.6 <<제주도 제공>> khc@yna.co.kr

제주도 세계전기차협회 '전기차 모범도시상' 수상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로부터 E-Visionary Award(전기차 모범도시상)를 수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8차 세계 전기자동차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 개막식에서 상을 직접 받았다.

E-Visionary Award는 친환경 도시정책의 하나로 전기차 보급 및 투자에 기여도가 높은 도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차 정책을 장기적으로 계획하는,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대표 도시에 주는 상이다.

이 상은 유럽전기자동차협회(AVERE), 북미전기자동차협회(EDTA),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면 세계전기자동차협회가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유럽 지역은 노르웨이 오슬로가 각각 수상했다.

제주도는 2012년에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승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계획에 따라 환경부, 산업부 등 정부와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며 전기차 보급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천175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하고 지난해부터 국제전기차엑스포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처음 제주EV콜센터를 마련, 연중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국책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을 유치, 올해부터 2017년까지 728억원(국·도비 각 132억원, 민자 464억원)을 투입해 전기버스 119대, 택시·렌터카 1천대를 추가로 도입, 운행한다.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민간 유료 충전서비스사업을 통해 제주 전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까지 200억원(국비 110억원, 민자 90억원)을 들여 총 3천750기(일반 가정용 충전기 2천750기, 급속충전기 100기, 완속충전기 9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NRE), 스마트그리드(Smart-Grid) 등 상호 연관성이 깊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녹색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 '그린 빅뱅(Green Big Bang)'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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