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적금 두 배로 불려주는 '미래행복통장' 도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6 11:54:30

탈북민 적금 두 배로 불려주는 '미래행복통장'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정부가 이들의 저축액을 두 배로 불려주는 '미래행복통장'이 올해 11월부터 도입된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6일 하나은행과 미래행복통장 계좌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미래행복통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지원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탈북민 중 거주지 전입 6개월이 지났으면서 3개월 이상 취업 중인 근로소득자가 가입 대상이다.

월 10만∼50만원을 최장 4년까지 적립할 수 있으므로, 최대 금액을 꾸준히 붓는다면 정부 지원금을 더해 5천만원의 정착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4% 안팎이다.

적립금은 탈북자가 번 근로소득에서 나와야 하며, 만기 지급금은 주거·교육·사업 등 목적에만 쓸 수 있다.

임 대변인은 "미래행복통장 제도가 시행되면 북한이탈주민에게 강한 취업동기를 부여해 취업률 및 장기근속률을 제고하고, 자산형성을 통해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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