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어린이날 보육원서 '독도학교' 진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6 08:40:00
서경덕 교수, 어린이날 보육원서 '독도학교' 진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의 한 보육원에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열었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란 섬마을 등 오지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서 교수가 직접 찾아가 독도 관련 특강을 펼치는 것이다. 독립기념관의 독도학교 교장인 서 교수가 지난해 이어 이 프로그램의 2탄을 시작한 것.
치킨마루의 후원으로 마련된 올해 '찾아가는 독도학교'의 첫 방문지는 보육시설인 '파주 평화원'. 이곳에서 그는 초·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고 나서 독도 모형을 함께 만들었다.
또 독도학교가 자체 개발한 책자와 친환경 골판지로 제작하는 독도 모형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어린이날을 맞아 푸짐한 간식도 나눠 먹었다.
서 교수는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왜 한국 땅인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독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내외에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내용이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까지 확산한 상황을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고 일본의 주장이 뭐가 잘못됐는지를 조목조목 밝혀주는 것이 올해 교육의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파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월 1∼2회 전국 오지를 다니며 초·중등생들에게 독도 교육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러시아 모스크바, 베트남 호찌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지에서도 재외동포나 주재원 자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해외 10여 개 도시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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