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86년만에 쿠바 공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6 07:35:01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86년만에 쿠바 공연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공연한다.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쿠바 공연은 1929년 이후 처음이라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는 '국제 쿠바디스코 페스티벌'이 열리는 다음 주 아바나의 국립극장에서 베토벤 교향곡을 포함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뮤지컬 곡을 연주한다.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오스모 반스카가 이끄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는 또 쿠바 국립예술학교 학생들과 연주 교류도 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장 케빈 스미스는 "85년 전 당시 미니애폴리스 심포니로 불렸던 우리 악단은 쿠바에서 베토벤을 연주한 바 있다"면서 "수십 년 후에 다시 쿠바를 찾아 감회가 너무나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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