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반등…장중 2,130선 회복

'가짜 백수오' 여진 코스닥 680선도 위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4 10:28:15

코스피, 엿새만에 반등…장중 2,130선 회복

'가짜 백수오' 여진 코스닥 680선도 위태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코스피가 4일 6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장중 2,1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13포인트(0.57%) 오른 2,139.30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5%) 오른 2,134.51로 개장하고 나서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양상이다.

지난 1일 한국 증시가 휴장한 사이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다만 이번 주에 유럽의 경제 전망 및 미국·중국의 무역수지 발표, 영국 총선 등 세계 증시에 영향을 끼칠 이벤트가 줄줄이 예고돼 코스피가 관망세 속에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또 엔저 가속화 추세 속에서 지난 1일 발표된 월간 수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충격을 준 점도 증시의 반등 탄력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액은 462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감소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에 워낙 많이 올라 기술적으로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1분기 기업 실적이 대부분 발표된 상황에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 서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93억원어치, 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3.34%)과 금융업(1.99%)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0.24%), 섬유의복(1.98%), 화학(0.07%), 철강금속(0.48%), 전기전자(0.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70%), 비금속광물(-0.65%), 기계(-0.39%), 의료정밀(-0.30%), 통신업(-0.67%), 증권(-0.2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텔레콤(-1.39%), NAVER(-3.85%), 삼성에스디에스(-1.56%)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7%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1.18%), SK하이닉스(0.76%), 한국전력(0.11%), 현대모비스(0.42%) 등이 줄줄이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포인트(0.82%) 내린 683.37을 나타내며 4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26%) 오른 690.77로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22일 이후 7차례나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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