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달 하순 '국제여성대행진' 행사 진행(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3 15:22:54
△ '위민크로스DMZ'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DMZ'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15.4.23 << 위민크로스DMZ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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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달 하순 '국제여성대행진' 행사 진행(종합)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여성대행진 행사를 진행한다.
북한은 이를 위해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여성대행진'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남북 비무장지대(DMZ) 도보 횡단을 추진 중인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또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조선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여성대행진은 조국 해방 일흔돌을 맞으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조선 인민의 투쟁을 고무하고 조선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고조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CD는 오는 24일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DMZ를 건너 남측으로 넘어올 예정이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WCD와 함께하는 평화 축제' 등의 행사 개최도 준비 중이다.
DMZ 횡단 행사에는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일본 여성계 인사도 참가한다.
앞서 통일부는 '책임 있는 북한 당국'의 승인이 공식 확인된다는 전제 아래에 한국 정부도 "전례를 고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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