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44% "헌법 현상유지" 지지

이광준 일본 특파원

news@bujadongne.com | 2015-05-03 09:28:44


 

[부자동네타임즈 일본 이광준특파원]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을 앞두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TV도쿄 등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헌법은 현재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반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대답은 42%에 그쳐, 이번과 같은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헌법 현상유지' 응답이 개헌찬성을 앞섰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헌법 현상유지 응답자들은 "평화주의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57%)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4월 17∼19일 실시됐다.

한편 일본 집권 자민당은 헌법기념일을 맞아 "현행 헌법에는 해석(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한계점과 모순이 많다"면서 "조기에 헌법개정안에 대한 정당간 협의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야당 민주당은 "각의결정에 의한 집단 자위권 행사용인은 입헌정치와 민주의의에 대한 도전이다. 아베총리와 자민당의 `시험 개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