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강국 건설' 연일 강조…"체육신화 만들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2 11:59:33
△ 북한이 1일 '5·1절'(노동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수도건설자의 체육경기를 개최한 모습으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5.2<<연합뉴스DB>>
북한, '체육강국 건설' 연일 강조…"체육신화 만들자"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은 2일 체육강국건설을 위해 체육인과 전 주민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 '체육강국의 결승선을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내달리자'에서 광복 및 당 창건 70주년인 올해 체육인들이 '체육강국' 건설을 위한 선봉대·척후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설은 체육인들이 군대처럼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체육신화를 만들어 내고 '체육영웅'이 되라고 역설했다.
또 내각의 부처 뿐 아니라 각 도·시·군에서도 체육부문 후원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체육부문을 잘 도와주는 것은 결코 취미나 기호상의 문제가 아니라 애국심 문제이고 당의 체육중시 사상을 진심으로 받드는가 그렇지 않는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온 나라에 '체육중시기풍'을 세워야 한다며 "체육사업이 잘되는 지역과 단위는 예외없이 생산이 잘되고 당정책 관철에서 앞장선 지역과 단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 제1위원장이 집권하면서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신설하고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체육관련 정책과 행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함경북도, 양강도, 자강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의 6개 도에 체육대학 설립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모든 도에 체육대학을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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