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조직 소탕 작전하던 멕시코 군·경 등 7명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2 10:09:15

△ (AP=연합뉴스DB)

마약조직 소탕 작전하던 멕시코 군·경 등 7명 사망



(과달라하라 AP=연합뉴스) 멕시코 군과 경찰이 서부 할리스코 주 일대에서 마약조직을 겨냥한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멕시코 국방부와 현지 관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할리스코 주 주도 과달라하라와 여러 도시에서 마약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버스와 트럭을 정지시키고 고속도로를 차단했다.

무장괴한들은 마약조직 소탕에 투입된 군용 헬기에 발포, 군인 3명을 살해했다. 총격을 받은 군용 헬기는 과달라하라 남서쪽 250㎞지점에 비상착륙했다.

국방부는 사망한 군인 외에도 군인 10명과 연방경찰 2명이 다쳤으며, 군인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할리스코 주 곤잘로 산체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사망자가 군인 3명과 주경찰 1명, 용의자 2명, 민간인 1명이라고 확인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산도발 할리스코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군경의 마약조직 소탕 작전에 대항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정 마약조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그간 신흥 마약조직 '할리스코 누에바 헤네라시온'과 유혈 충돌을 거듭해왔다.

지난달 마약조직 무장대원은 주경찰을 습격해 경찰관 15명을 살해했으며 이는 근래 멕시코 당국에 대한 마약조직의 공격 가운데 최악의 사태로 기록됐다.

앞서 1주일 전에도 마약조직은 지도부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할리스코 주 치안총수를 암살하려 했고, 3월 19일에는 연방경찰 5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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