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흑인 사망원인은 '경찰에 의한 살인' 발표

검찰 수사결과 발표, 관련경찰 6명 2급 살인 등 혐의기소
방화·약탈 볼티모어 폭동사태 진정될지 주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2 00:07:49

볼티모어 흑인 사망원인은 '경찰에 의한 살인' 발표

검찰 수사결과 발표, 관련경찰 6명 2급 살인 등 혐의기소

방화·약탈 볼티모어 폭동사태 진정될지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경찰에 체포된 후 숨져 미국 볼티모어 폭동을 촉발한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레이(25)의 사망원인은 경찰에 의한 '살인'으로 30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메릴랜드 주 검찰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경찰 6명을 2급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폭동 닷새째를 맞은 이날 검찰이 그레이에 대한 부검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냄에 따라 방화와 약탈 등을 포함했던 폭동사태가 진정될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체포된 그레이는 체포 현장에서 경찰서로 이동하는 사이 압송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척수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 뒤 숨졌다.

특히 체포 과정에서 2명의 경관이 그레이의 등을 무릎으로 누르며 제압한 뒤 축 처진 그레이를 경찰차로 끌고 가는 장면을 찍은 일반인의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의 과잉행동 논란이 일었고 이것이 폭동을 유발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