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일본은 행동하고 한국은 그걸 정당하게 평가해야"(종합)

한일 과거사 해법 관련 언급…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후방지원 구상 거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1 19:41:36

△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AP.연합뉴스.자료사진)

매케인 "일본은 행동하고 한국은 그걸 정당하게 평가해야"(종합)

한일 과거사 해법 관련 언급…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후방지원 구상 거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이세원 특파원 =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과거사를 매듭짓기 위해 일본의 문제 해결 조치와 그에 대한 한국의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1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과거를 매듭지으려면 일본 정부와 총리가 일정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런 한편, 한국 측에게도 그것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어 "한일 양국의 노력을 요구하고 싶다"며 "미국도 양국의 화해를 측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군사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자기주장을 높이는 중국, 그리고 북한에 직면하려면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이 과거를 매듭짓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걸출한 지도자"로 칭하고, 아베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행한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 "역사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위대가 국제 안보 문제에 관한 활동을 확대하게 될 것에 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세계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수송되는 원유)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이 타국과 협력해 국제적인 수송 경로를 확보하는 것은 안전한 항해로 이어진다"며 자위대의 기뢰제거 작전 참가 구상을 지지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것에 관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미국과 일본이 다른 지역에서 협력하는 것도 안전보장의 중요한 요소이며 공해라면 일본이 어디든지 함선을 파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에 관해 한반도 유사시에 물자를 공급하는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은 전투에는 종사하지 않았으나 장래에도 계속 그럴 수 있을지는 우려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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