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절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 벌여(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1 18:12:15

△ 북, 5.1절 125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5.1절 125주년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2015.4.30 photo@yna.co.kr

북한, 노동절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 벌여(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일 '5·1절'(노동절)을 맞아 기념식과무도회, 체육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는 한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독려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과 수령에 대한 높은 충실성을 지니고 좋은 일을 한 평양철도국, 나진항, 텔레비전국, 평양안경상점, 개성시급양관리소, 철도성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달에도 주요 시설 건설을 지원한 간부와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는 등 집권 이후 지시를 잘 이행한 기관에 종종 감사를 전하고 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곽범기·김평해 노동당 비서, 임철웅·김덕훈·리무영·리철만 내각 부총리 등 당과 국가의 책임일꾼들은 각지 근로자들과 함께 5·1절을 기념했다.

이들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과 벽화에 헌화했으며, 근로자들과 함께 체육경기에 참여하고 예술공연도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밖에 5·1절을 맞아 평양과 지방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곳곳에서 예술공연, 무도회, 체육경기들이 열렸다고 전했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수도건설자의 체육경기가 열렸다. 수도건설위원회 직속팀과 산하 평양시건설관리국, 평양시건재관리국, 류경건설관리국 팀이 축구, 농구, 배구 등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최룡해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장, 조석호 수도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이 경기를 관람했다.

이밖에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는 배구, 농구, 밧줄당기기 경기와 예술공연이 펼쳐졌고, 황해남도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에서도 체육경기가 마련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승리의 경축광장을 향하여 폭풍쳐 내달리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근로자들은 원수님의 사상과 노선, 방침의 절대적인 신봉자,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5·1절은 "근로자들이 위대한 어머니당과 사회주의 조국을 위해 한 몸 다 바칠 혁명적 신념과 애국 의지를 굳게 가다듬을 계기"라며 항일 투사들의 '돌격 정신', '육탄 정신'을 지닐 것을 독려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는 5·1절 12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가 열렸다.

양형섭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근로자들은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미제와 괴뢰패당의 도발적인 북침 전쟁연습 소동과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짓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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