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사이비 행각 언론사 2곳 폐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01 11:47:08
중국 당국, 사이비 행각 언론사 2곳 폐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사기성 기사로 사이비 행각을 벌여온 언론사에 홈페이지 폐쇄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안부 등 9개 부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1세기미디어그룹에 2개 소속 매체의 폐간을 통보했다.
폐간 대상은 '21세기경제보도'의 온라인판인 21세기망(21世紀網)과 주간지 이재주보(理財周報) 등이다.
21세기경제보도에 대해서는 경영진과 편집국 정비, 직원 관리 강화 등도 함께 지시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공안당국은 작년 9월 이후 21세기미디어의 선하오(沈顥) 총재와 천둥양(陳東陽) 부총재, 러빙(樂氷) 부총재 겸 재무총감 등 21명을 사기성 보도와 거래 강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상장사나 상장 예정인 기업 등 지명도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광고를 수주하는 등 거의 100개 기업으로부터 2억여 위안(약 346억원)을 강탈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