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형 국제여행사 설립…"관광사업 활성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30 16:25:13
북한, 대형 국제여행사 설립…"관광사업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김정은 체제 들어 국제관광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북한이 최근 국내외에 10여 개의 지사를 둔 대형 여행사를 추가로 설립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지난 1월 평양시 중구역에 설립된 '평양고려국제관광사'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10개국에 지사를 두고 함흥·원산시에 각각 분사를 낸 채 현재 활발히 영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광사는 평양고려호텔, 향산호텔, 마식령호텔, 묘향산특산물식당, 개성고려봉사판매소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양-마식령, 원산-마식령 등 유명 관광구간에는 관광버스도 운영한다.
강철수 평양고려국제관광사 사장은 "앞으로 관광조직을 짜고 들고 그 형식과 내용을 개선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다 즐겁고 인상깊은 나날들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기존에 조선국제금컵여행사, 조선국제여행사, 국제청소년여행사, 금강산국제여행사 등의 국제여행사를 두고 있으나 평양고려국제관광사 같은 대형 여행사를 추가로 설립해 해외에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