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해소 기대에 상승…WTI 2.7%↑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30 04:03:27
△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유가, 공급과잉 해소 기대에 상승…WTI 2.7%↑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2달러(2.7%) 오른 배럴당 5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2달러(1.7%) 높은 배럴당 65.7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원유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51만 4천 배럴 감소해 6천170만 배럴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쿠싱은 WTI를 인도하는 장소로, 소폭이지만 이곳의 비축량이 감소한 것은 조만간 공급 과잉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미국 전역의 비축량은 여전히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비축 총량은 1주일새 191만 배럴 증가해 5억9천90만 배럴이 됐다. 이는 1982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0달러(0.3%) 내린 온스당 1,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한 뒤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남겨 둔 것이 하락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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