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한반도 핵전쟁 위험 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9 22:29:54
북한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한반도 핵전쟁 위험 커져"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최근 타결된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핵전쟁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며 핵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이번 원자력협정 개정 놀음은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동북아지역에 핵전파와 핵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범죄적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미국이 지금껏 남한의 핵개발을 묵인 조장해왔으며, 남한은 이번 협정으로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등을 노골적으로 감행하면서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괴뢰들은 더 이상 우리의 핵에 대해 시비할 명분도, 구실도 없게 됐으며 핵전파의 주범, 핵군비 경쟁의 장본인으로서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또 "우리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무모한 핵광란에 대처해 정의의 보검인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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