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한약관련 주식 강세 지속하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9 16:00:03

中 증시, 한약관련 주식 강세 지속하나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28일 중국 증시는 전날보다 51.18포인트(1.13%) 하락한 상하이종합지수(4,476.22)를 필두로 선전성분지수(0.69% 하락), 창업판(차스닥.2.17% 급락) 등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중의약(한약 격)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 흐름을 함께 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베이징 퉁런탕(同仁堂.600085)을 비롯한 14개 중의약 종목이 일제히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증권일보 인터넷판은 이를 중국정부가 27일 오는 2020년까지 중의약재(한약재) 자원보호와 감시 검측 시스템을 완비해 중의약재 보호 및 발전을 추진한다는 '중의약재보호·발전규획 2015∼2020년'이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28일 가장 주목을 끈 종목은 상장 1년 안팎으로 신생주인 젼바오다오(珍寶島)로 시종 강세속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거래가 중단됐다 최근 재개된 링루이(羚銳)제약(600285)도 상한가 마감 대열에 동참했다.

포츠(佛慈)제약과 룽진(龍津)약업, 팡셩(方盛)제약, 러화(沃華)의약, 푸런(輔仁)약업, 이바이(益佰)제약, 푸루이(福瑞), 퉁런탕(同仁堂) 등 관련 업종들은 29일에는 전날 강세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 신문은 의약재 보호 관련 정책이 중의약 관련주들의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오전장에서 링루이 제약은 전날보다 0.32위안 하락한 12.85위안으로 마감했다. 링루이 제약은 전날 1억3천400만 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27일(11.97위안)보다 1.20위안이 급상승, 13.17위안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중헝(中恒.600252)그룹은 0.65위안 오른 24.97위안으로 장을 마쳤으나 29일 오전장에서는 0.56위안 하락으로 마감했다. 퉁인당은 28일 전날보다 0.58위안 오른 33.82위안으로 장을 마쳤다가 29일 오전장에는 0.50위안이 빠졌다.

중의약 업종의 강세에 대해 한 전문가는 중의약 종목이 대표적으로 정치·경제 주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들인 것도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변동 등과 관련이 적어 정부의 구조개혁 대상에서 한 발 비켜나 있어 진통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수익률 규모가 전장에 비해 비교적 적고 상승폭도 작다보니 다음 장에서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종목들로 간주되고 있다고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증권거래소의 실적 데이터상에도 중의약 업종들이 비정기적인 특징이 있는 종목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보하이(渤海)증권은 투자가들이 중의약주의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되고 있지만, 이중에서도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해 우량주를 식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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